1975년 호러 영화의 위엄


세계적인 여름 휴양지에서 소년과 소녀가 차례로 처참한 시체로 발견된다.

경찰 서장은 해안 폐쇄를 시장에게 건의하지만,
이미지 하락과 동시에 자금줄이 끊길 것을 두려워한 시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경찰 서장은 바닷속에 괴물이 있음을 직감하고 도와줄 것을 요구하지만

일이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은 시장은 그냥 넘어간다.
그런데, 이 때 상어 한 마리가 어부에 의해 잡히는 일이 일어난다.

"옳다꾸나! 이제 잡혔으니 안전하다고 홍보 때려야지!"
 
 
 
 
 
이 결과,

짝짝짝! <식인 상어 사냥>이라는 퀘스트를 완료한다.
시장과 마을 인사들이 모두 모여 박수를 치는 와중에
 
 


"뭐야 시밤 이거?!"

관리 요원 하나가 상어에 의해 살해당한다.

이 결과 해수욕장은 강제 폐쇄.
굶어죽게 생겼다 이것드롸!
 
 
하는 수 없이 서장은 어류학자와 자칭 샤크 헌터를 데리고 바닷가로 간다.
그리고 장르는 스릴러 호러에서 드라마로 바뀐다.


"상어는 의외로 멘탈이 약합니다"
어류 학자라고 해서 데려왔더니 이러고 있다...

분노한 상어가 과연 뛰쳐 나올 것인가?
 
 


"누가 바다를 오염시키는가?!"

어머니 맙소사!
도발에도 모자라 붉은 페인트를 뿌려대는 이들을 처단하기 위해 상어님이 직접 나선다.
 
 


"뭐야 시밤 이거?!"

호기 좋게 나선 길이었지만, 안경잡이 샤크헌터와 서장 모두 상어의 크기에 깜짝 놀라고 만다.
아마 속으로 후회 무진장 했을 듯.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눈물로 호소해 보지만 때는 늦었다.

상어님이 배에 올라타자 마치 라면줄기처럼 그의 입안으로 사람들이 빨려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야아무지게 먹어야G!"

아니나 다를까, 상어님을 도발한 어류 학자님이 일빠로 잡아먹힌다.
"깝치지 마라. 뒤진다"
 
 


"이거 놔 시밤바야!"

뒤 늦게 분노의 눈물을 흘리며 콧잔등에 최홍만의 핵꿀밤을 작렬시켜 보지만
눈이 뒤집힌 상어는 놔주지 않는다.

그래도 핵꿀밤으로 시간을 벌어준 덕분에 서장님과 샤크 헌터는 무사 탈출!
 
 


한 명 야무지게 먹고 샤크 헌터에게 돌진하는 상어님

한 번에 두 끼 이상 처먹는 모습이 꼭 나를 닮았네..
 
 
 
 
 
하지만 계획은 성공하지 못 하고..


서장님과 샤크 헌트의 협공으로 상어는 이 세상을 하직한다.

"난 그저 밥을 먹었을 뿐인데..."
 
 
 
 
 
(+ 참고)

 
죠스는 한국에서 아가 리라는 이름으로 책이 번역돼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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